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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말리 3월 기도편지(원문+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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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더라”(마 14:15-21)

샬롬! 늘 평안하신지요. 저희 가정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하여 체력적인 염려가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요즘은 황사가 많습니다. 하마탄 기간이(사하라 사막의 모래 먼지가 북풍을 타고 내려오는 기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이 거꾸로 되돌아간 듯 합니다. 더위와 먼지로 인하여 많은 현지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늘 도우시고 늘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현지에서 잘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린이 사역
사역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현지 사역자와 연결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현지동역자를 어떻게 만날 수 있기를 많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와 동역할 예비자를 두셨고, 그 분(Charles)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고 4월 1일부터 함께 사역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아이들을 가르칠 교재와 물건을 함께사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교실을 만드는 것은 저의 몫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책상과 걸상을 구입하고자 했지만, 구입 자체의 비용이 너무도 비쌌습니다. 또한 철공소와, 목공소에서 주문을 하고자 했지만 이 또한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쌌습니다. 책상과 걸상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공구를 알아보기도 하였지만, 이 또한 좋지 않은 제품(대부분 중국제품)을 비싸게 팔기에 포기하고 톱 하나를 아는 집사님께 빌리고 망치 하나로 책상과 걸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톱으로 자르고, 못질하고, 사포질을 하고 니스칠과 페인트칠을 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오래시간을 걸쳐서 책상과 걸상, 그리고 칠판까지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서 지치기도 했지만, 완성된 걸상과 책상을 보며 마음이 얼마나 흐믓하고 감사하던지요. 비록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볼품은 없지만 그래도 한명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이제 4월첫주부터(부활절 다음날부터)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많은 기대와 감사가 저희 가족 가운데 있습니다.

사랑의 밥 나누기
3월에는 일주일에 두번 사랑의 밥 나누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나누는 사랑의 밥 나누기는 문맹퇴치와 동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밥 나누기를 실시하면서 그들이 갖게 되는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보게 된 것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구걸하는 그분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제공할 수 있고 배고품을 잊게 해 줄 수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구걸하는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언듯 보아도 연세가 상당합니다. 그분은 구걸하시면서 피곤하신지, 아니면 허기지신 것인지 주무시고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식사를 하시라고 깨우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미소짓는 얼굴고 그늘로 가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그분의 영혼까지 배부르는 그날이 있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근처로 지나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반겨주고 친한 친구처럼 대해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밤바라어가 서툴러서 불어로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들에게 임하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분명히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차 한잔 하고 가세요…
아내의 부탁으로 현지 슈퍼(이곳에서는 Alimentation이라고 부릅니다)에서 밀가루를 사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말리의 심각한 실업난은 곳곳에 앉아서 노닥거리는 청년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일하지 않고 앉아 있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는 전혀 불안한 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들을 지나치면서 현지인사를 하자 돌아올 때에는 오히려 그 청년들이 차(중국차)를 마시고 가라며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현지인들이 거리에서 먹는 차는 싸구려 차에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서 만듭니다. 웬만큼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아마도 더운 날씨가 사람의 입맛까지 단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나치는 것보다 잠시나마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잠시 쉬어갔습니다. 앉아있던 의자를 청년들이 내어 주었습니다. 말리 사람들은 외국인과 접한다는 것 자체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중국사람이냐고 묻기에 한국사람이라고 말하고, 서로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도 저의 현지 이름인 Jean Coulibaly 라고 이야기 하자 옆에 앉아 있던 청년이 본인도 Coulibaly라고 말하며 형제라고 이야기하면서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슬람은 관계문화입니다.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큰 것에 이르기까지 관계를 형성되어야만 진행되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히나 기독교인으로서 그들에게 행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기에 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입니다.

차량을 위해 후원해 주십시오.
3월말까지 차량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직도 모자란 상태입니다. 사역을 위해 차량은 이곳에서 필수적입니다. 12,000,000원 중 현재 230만원정도가 후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늘 기도와 관심 가운데 저희 가정을 지켜 봐 주시는 분들에게 다시한번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입니다.
- 4월 첫주부터 시작되는 문맹퇴치 및 어린이 사역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 3월말까지 차 대금과 수리비, 그리고 세금등(12,000,000)이 채워지도록
-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현지 사역자(Charles)와 관계를 위해
- 말리 어린이들과 이곳에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 정선교사와 류선교사 새로운 사역을 기쁘게 감당하며, 환경을 이길 수 있도록
- 다비드가 건강하게 말리 기후를 감당해 나가도록
- 사랑의 밥 나누기를 통하여 현지인들에게 영적인 말씀이 선포되어지도록.
- 저희 가정의 건강과 영적인 능력을 위해서

2010년 3월 정인권 류관숙 정 민서다비드 선교사 올림

P.S 저희 사역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자료라든지 많은 것이 없지만 서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malimission.onmam.com입니다.
2010-03-25 10:53:09


   
   일본 오사카 기도편지
   일본 오사카 기도편지(2010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