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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 선교편지-김용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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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 김용춘선교사 선교편지2012.10.hwp (17920 Bytes) 김용춘선교사 선교편지2012.10.hwp (17920 Bytes)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져서 살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올 겨울을 어떻게 견딜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요. 그래도 현재의 은혜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시원해서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한국도 비슷하겠지만요. 많이 시원해졌지요? 기온차로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 목이 좀 아파서 유자차 한 잔을 마시면서 그 동안에 있었던 것들을 정리하며 슬슬 기도 부탁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쓴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교회건물 구입 건인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교회구입에 대해선 2년 전부터 계속해서 고민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기대하기도 하고, 기도요청을 하기도 했었는데, 교회건물의 상황에 대해서 이젠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매물로 나온 교회건물가격이 4,500만엔 이었습니다. 그래서2년 전에 융자를 받으려고 노력했었고, 신한은행에서 대출 가능금액이 2,100만엔 이었기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교회건물로 사용한다고 하니, 한 은행에서 4,500만엔 전액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가 나오더군요.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거의 불가능한 것인데요. 그 은행에 어느 장로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답니다. 선교의 불모지인 일본에 이런 일들이 생긴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막상 상환을 해야 하는 금액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금액이더군요. 건물 월세로 가능할 줄 알고 시도했었는데, 건물의 실상을 알고 나니, 한 쪽에선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월세로 은행상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번 기회에 알았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시작했다기보다는 단순히 이번이 교회건물 구입하기 좋은 기회인데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기에, 처음 시작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한 목사님의 조언으로 나의 오류를 재발견했고요.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시금 처음부터 성도님들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에 다시금 도전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일본인들의 사회심리 구조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그러던 중 깨닫게 된 것이 그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도 친구로 여겨주시듯이 말입니다.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친구가 될 수 없는 과거 역사의 아픔이 우리에겐 있지만 그래도 친구가 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친구가 된다는 것은 완전한 신뢰를 하는 단계이기에 일본선교는 이 방법인데, 이들과 친구가 되는 것도 어렵네요. 친구로 여기고 친구로 받아 줄 수 있는 단계까지 가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오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우리 교회에 참석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간만큼이라도 친구가 되어 도우려고 합니다. 가끔 방문했다가 말없이 떠나는 분들이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도 가끔은 있답니다. 전화해도 받지 않는 분들. 뭐 내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에 답답할 때도 있고요. 이럴 땐, 뭐 이런가 하는 마음도 들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인내하며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알게 되더군요.

아 그리고 11월23일에는 대전에 있는 교회에서 선교바자를 준비해서 오십니다. 모든 물품들을 한국에서 직수입해서 김치, 오뎅, 김밥, 호떡, 등 각각의 종류별로 준비해서 일본인들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한번이라도 교회에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고요. 일회성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매년 같은 날 선교바자를 하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내년에 오신다고 하시는 교회도 있어서 벌써 예약을 받았답니다. 봉사하시는데도 이제는 예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의 은혜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봉사를 위한 예약을 하시니 말입니다.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고요. 하나님이 정말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기에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나 오실 것인지에 부담감이 생기기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일본 분들이 많이 오셔서 교회에 대한 인식들이 바뀔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것을 계획하게 된 것은 한국어 배우는 분들이 교회에서 바자를 안 하냐고 해서 시작되었기에 자신들이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자청을 하더군요.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그럼, 나중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금 인사 드리겠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오사카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하며…

김 용춘, 여 미정, 주희, 주원 올림


기도제목
1.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믿음성장
2. 교회의 재정이 풍성해지도록
3. 11월23일 선교바자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전도의 열매로 이어지도록
4. 영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2012-10-04 1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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