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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 선교편지(2009년2월)
  

할렐루야! 2009년도를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갑니다. 올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 되시길 기도 드리며, 저희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 빼고는…

요즘은 사도 바울이 자신이 개척한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간절히 보고 싶어했던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가? 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씩 목회자로 다듬어 가는가 봅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려고 하는 것을 보면은요.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금씩 뭔가를 깨닫고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요. 단지 감사할 뿐입니다.

2달간 있었던 사역들을 다시금 더듬어 봅니다. 성탄절을 맞아 키즈 클럽을 했는데, 20여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키즈클럽을 시작해서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아직 교회로 연결된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깝지만, 씨를 뿌리면 언젠가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합니다. 당장 내 눈 앞에 결실이 없더라도 누군가 추수할 때가 있겠지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키즈 클럽을 통해서 주일 어린이 예배에 참석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얼마나 똑똑한지 모릅니다. 올해 초등학교 3년인데, 일본어는 기본이고, 영어에다 중국어에다, 우리를 만나고 나서는 한국어도 도서관에서 비디오를 보며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법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영재가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생일선물로 성경책을 받고 싶다고 해서, 생일엔 어른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어린이용 성경보다 어른 성경을 선호해서요. 그런데 선물 받고 한 주가 지나서 성경책 읽고 있니 라고 물어봤더니, 글쎄 컴퓨터에다가 성경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놀랍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선물 받길 원해서, 생일선물로 줬는데, 성경 타이핑을 하다니!! 제가 더 부끄럽네요.

한 성도는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사 온 지 1년 되었는데, 다시 도쿄로 2월에 이사 가게 됩니다. 그분이 크리스마스 이브예배 후에, 함께 식사하면서 우리 교회를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셨답니다. 별거 아니지만, 그 말을 들으니 보람이 생기더군요.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2년마다 회사에서 발령을 받기에 아마도 2년 뒤에 또 오사카로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럼 2년 뒤에 또 봐요 라고 말하니, 그 때까지 계시나요? 계시면 우리 교회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선교사이기에 한국으로 가는지 알고 있었나 봅니다. 일본엔 미국인 선교사들이 제법 있기에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뜻밖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본교단 총회장으로부터 전화였는데, 일본교단의 실무위원회의 일을 맡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큰 일은 아니고, 실무위원회의 일원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교단의 1년 정책과 집행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지요. 임기는 4년입니다. 좀 길지요. 1년에 2-3번 교단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 같습니다. 6월에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일본교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걸음 더 일본에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1월23일)엔 간사이 지역 목회자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약 20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는데, 대체적으로 젊은 목회자들이 많았답니다. 일본교단이 나이든 목회자들이 많은데, 그래도 젊은 목회자들이 많아서 미래가 밝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당혹스러웠던 것은 나 혼자만이 한국인이라는 것-일본인, 미국인들이 대부분…물론 하와이 호프채플의 랄프 목사님이 오셨기에 미국인이 많았었지만.-게다가 다들 영어를 사용하는데, 이제 겨우 일본어를 배운 나로썬 기 죽었답니다..ㅎㅎㅎ 일본어에 묻혀버린 영어를 다시금 끌어내야 할 것 같네요.

오후예배는 크리스 전도사님이랑 번갈아 가면서 설교를 합니다. 크리스 전도사님이 설교할 때, 영어 설교로 하고요. 작년 12월에 크리스를 교회 전도사로 임명하고 올해 교단에 인허를 받을 예정이고, 더불어 교회에 권사님 1분과 집사님 1분을 세웠답니다. 교회가 늘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제 간절한 소망으론 올해 40명이 되었으면 합니다만. 앞으로 30명 남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대합니다.

늘 감사 드리며, 오사카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김용춘, 여미정, 주희, 주원 올림

기도제목
1. 가족의 건강- 감기 걸리지 않도록
2. 2월에 영어교실이 만들어 지도록
3. 교회의 부흥-40명의 성도
4. 환율이 속히 내려가도록
2009-02-05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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